신한지주, 차기회장 후보에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내정
2012-02-14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 신한금융지주가 14일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사진)을 차기 회장 후보에 내정했다.
한 내정자는 1948년생으로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48년생),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1947년생),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1948년생) 등과 함께 1세대 경영진으로 불린다.
부산에서 출생 후 부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82년 신한은행 개설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후 기획조사부장과 종합기획부장 상무이사를 거쳐 1999년부터 부행장을 지낸 뒤 2002년에는 신한생명 대표이사를 맡았다.
신상훈-이동걸-홍성균과 함께 신한은행 임원 시절 차세대를 짊어질 '4룡'으로 꼽혔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은행 재직 시절 치밀한 업무 준비와 추진력에 분석력을 갖춰 신한금융 내에서 업무 능력을 검증 받았다.
이번 회장 선출 과정에서 라응찬 전 회장의 후방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한 전 부회장은 영업능력이 뛰어나고 직원들과 꾸준히 스킨십을 해 온 것이 장점"이라며 "무엇보다 내부 인사라는 점에서 직원들의 반발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 한동우 회장 내정자 프로필
▲서울대 법학과 ▲부산고 ▲신한은행 종합기획부 부장 ▲신한은행 이사 ▲신한은행 상무이사 ▲신한은행 개인고객본부 신용관리담당 부행장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신한생명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