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해외 도시철도 사업 수주 '청신호'

‘베트남 호치민시 떤선낫 공항연결구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수주

2019-01-17     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교통공사의 새해 첫 해외 도시철도 사업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 이하 '공사')는 지난 16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인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떤선낫 공항연결구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국내 엔지니어링社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결과 수주 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공사가 참여할 사업은 연 2천 2백만 명이 이용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떤선낫 국제공항과 호치민시 도시철도 5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1.9km(정거장 2개소, 차량기지 1개소)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으로 공사는 사업 타당성 분석, 기본 방향 제시 및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이 사업은 지난 2014년 체결된 ‘한국-베트남 금융 협력 MOU’ 공적개발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약 10개월(2~11월)에 걸쳐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이번 본 타당성 조사용역도 수주하게 될 경우 설계·감리·건설·O&M 등 후속 사업 참여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연이은 해외 사업 수주는 30여 년간 쌓아온 공사의 기술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공사 경영전략 중 하나인 균형재정 실현을 위해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