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서울시 재난 문자는 박원순 선거운동...행동요령 담아라"
2018-01-18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18일 "어제 저녁 수도권에 계신 분들이 받은 긴급재난 문자는 재난문자가 아니라 '서울시 정책홍보 문자'"라고 말했다.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재난문자는 노약자의 야외활동을 금지하고, 출퇴근 할때는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국민행동요령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렇기 때문에 긴급재난문자 아니고 정책홍보 문자"라며 "서울시는 긴급재난 때 자기 의무를 게을리한 것이다. 서울시는 해당 문자를 사과하고 내일부터는 긴급재난 보낼 때 국민 시민 행동요령 담아달라"고 했다.한편, 하 최고위원은 정부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남북대표팀의 ‘한반도기’ 공동입장 추진에 반대의 뜻을 전하며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 뿐만 아니라 태극기도 같이 들자 했으면 반대 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태극기를 들면 북한이 인공기를 드는 것은 막을 수 없다. 남한은 태극기 들고 북한 인공기 드는거 당연하다. 왜 막느냐"며 "국민들이라도 태극기 들기 운동을 하자. 그래서 자국 국기를 무시하는 정부가 어떻게 되는지 똑바로 보여주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