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소매판매 부진 하락 마감... 다우 0.34% ↓
2012-02-16 박동준 기자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55포인트(0.34%) 내린 1만2226.64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1포인트(0.32%) 하락한 1328.0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3포인트(0.46%) 떨어진 2804.35을 나타냈다.
1월 소매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소매판매 실적이 전월 대비 0.3% 증가한 3186달러, 7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발표했지만 예상치인 0.5~0.6%를 밑돌았다.
소매판매 부진 이유로는 폭설과 한파 등 지난달 미 동부와 중부 지방을 강타한 기상 이변 때문으로 분석됐다.
2월 뉴욕 연방은행 제조업지수는 시장예상치인 15.0을 소폭 상회한 15.4를 기록하며, 전월비 3.5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201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특히 엑손 모빌이 급락세를 보이는 등 에너지와 상품, 통신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전력업체의 주가는 상승했다.
독일증권거래소(도이체 뵈르세)와 NYSE 유로넥스트는 예상대로 합병협상 타결을 선언했지만 NYSE 유로넥스트의 주가는 3.4%가량 떨어졌다.
제약업체 사노피 아벤티스는 젠자임을 인수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업체의 주가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