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매도 급락... 1989.11 (21.41P ↓)
2011-02-16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010.52) 대비 21.41포인트(1.06%) 하락한 1989.11로 마감,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 실망감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반등하며 상승출발했다.
그러나 지수는 프로그램매매가 15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음에도 불구, 특별한 악재나 호재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1980선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7억원, 205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은 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17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3.17%), 운수장비(2.74%), 화학(1.83%), 증권(1.37%), 제조업(1.33%), 전기전자(1.26%)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의약품(1.86%), 음식료업(1.78%), 전기가스(1.41%), 섬유의복(1.3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3.08%), 현대차(2.78%), 기아차(2.28%), LG화학(1.60%), 현대모비스(1.57%), 삼성전자(1.36%)가 하락한 반면 삼성생명(0.93%), KB금융(0.70%), 포스코(0.62%), 신한지주(0.10%)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