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신서늬, 내달 13일 금호아트홀서 바이올린 독주회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겨울 밤의 끝자락에서 바이올린의 선율로 잔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신서늬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2월 13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Valentines'라는 부제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퐁세(M. Ponce)의 곡을 하이페츠(J. Heifetz)가 편곡한 ‘작은별’로 시작한다. 이 곡은 퐁세가 쓴 아름다운 곡 중 하나로 경쾌한 리듬을 가지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갖고 있는 곡으로 하이 테크닉의 연주력을 필요로 하는 곡이다.
이어지는 곡으로는 드뷔시(C. Debussy)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작품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를 연주한다. 달콤한, 열정, 유머, 노스탤지어 등 다양한 감정이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작품으로 특유의 우울함이 녹아져 있어 색다른 음악적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부 마지막 곡으로는 바르톡(B. Barók)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을 연주하며 개성있는 음악을 보여 줄 예정이다.
2부 공연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쇼스타코비치(D. Shostakovich)의 바이올린,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곡과 함께 열린다. 마지막 곡으로는 외겐 이자이(E. Ysaÿe)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카미유 생상츠의 왈츠 형식의 에튀드에 의한 카프리스를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서늬는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이영주, 비올리스트 최하람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 공연은 WCN 주최로 서울예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음악원 동문회가 후원한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WCN코리아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