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반등... 2013.14 (35.96 P ↑)

2011-02-18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977.22) 보다 35.96포인트(1.82%) 오른 2013.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개인의 차익 매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면서 상승폭은 점차 확대됐다.

외국인은 931억원, 기관은 2449억원을 사들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 욕구로 인해 2901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17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증권업(4.16%)과 증권업(3.25%)이 강세를 기록했다. 운수장비(2.93%)와 의료정밀(2.86%), 기계(2.73%), 화학(2.62%) 업종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저축은행 부실 문제에도 불구하고 은행업(1.98%)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마감했다. 현대모비스가 5.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현대중공업은 2.67%, LG화학은 2.35% 올랐다. 그밖에 삼성전자(0.63%), 포스코(0.10%), 현대차(0.84%), 신한지주(0.95%), KB금융(1.59%), 기아차(1.26%), 삼성생명(0.45%)도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