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美 ‘유니시티 인터내셔널’ 회의 한국 유치
- 외국인 참가자 8000명 포함, 총 2만여명 규모 초대형 기업회의···내년 6월 개최
2019-01-24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메이저 직접 판매기업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의 초대형 기업회의 행사를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기업회의 행사 단체(관광공사 기준)는 기업이 주최하는 회의 목적의 방한 단체로 2일 이상 한국에 체류하며 4시간 이상의 임·직원회의, 팀 빌딩 등의 일정이 포함된 관광단체다.내년 6월 한국 개최가 확정된 ‘2019 유니시티 글로벌 리더십 & 이노베이션 콘퍼런스’는 유니시티 인터내셔널 소속 전 세계 50여 개 국 외국인 참가자 8000명을 포함, 총 2만여 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기업회의 행사로 3일간의 기업회의와 2일간의 여행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유니시티 인터내셔널은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글로벌 직접 판매 기업으로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생활용품 등 400여 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관광공사는 두바이, 태국과 경쟁을 벌인 끝에 이 행사를 한국으로 최종 유치했다. 공사는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에 기업회의 베뉴(전문회의시설) 및 체험소재, 공사 지원 사항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적극 제안했고,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해 방한 행사시 사회공헌 활동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지난 19~20일 양일간 홍콩에서 열린 '2018 유니시티 글로벌 리더십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에서 차기년도 개최지로 한국이 공식 발표됐다.또한 공사는 유니시티 인터내셔널 태국 지사와 별도 협의를 통해 태국과 동남아 직원들에 대한 방한 보상관광(인센티브 관광)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한국 행사에 태국 및 동남아인 3000여 명이 추가 참가하기로 결정, 회의 및 보상관광 외국인 참가규모 또한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관광공사가 유치한 방한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객은 20만 2501명으로 2016년 27만 277명 대비 25.1% 감소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인센티브·기업회의 관광객은 18만 5222명으로 2016년(14만 6867명) 대비 26.1% 증가했다. 한편, 공사는 이 달에도 방한 무슬림 단체로는 최대 규모인 말레이시아 하이오그룹의 1200명 기업회의 단체를 유치한 바 있다. 김갑수 공사 MICE실장은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은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공헌 활동에도 관심이 큰 만큼, 공사는 이번 기업회의에 보다 많은 글로벌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유니시티 측과 지속 협력하고, 참가자 만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