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술지기, 연극 '시유어겐' 공연
2018-01-24 박원규 기자
[매일일보 박원규 기자] 전문 연극배우가 아닌 직장인 동호인들의 연기가 무대에 오른다.극단 예술지기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민아트홀에서 <시유어겐(時遊, again)>을 상연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작품은 배우 최불암씨가 감독을 맡고 아나운서 김경란이 배우로 나서 주목받은 바 있다. ‘삼선녀네 집’ 포장마차를 배경으로 만년 고시생, 연기 지망생, 실연당한 여자, 소외된 주부, 말을 잊은 소녀 등 평범한 이웃들의 사소한 일상을 풀어낸다. 포장마차란 공간 설정에 맞춰 음식을 직접 만들어 관객들의 공감각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정은경 예술지기 대표는 ”최근 연극과 뮤지컬을 사랑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진 직장인들의 가입 문의가 증가해 공연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처음에는 모두 단순 취미로 시작했지만, 연습 횟수를 거듭할수록 전문 배우와 같은 몰입감과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극단 예술지기는 직장인 연극반과 뮤지컬반을 매달 모집 중이다. 현재는 5월, 7월 공연을 위해 다양한 작품을 준비 중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지기 블로그나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