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김영주 장관과 ‘일자리 안정자금 간담회’ 가져
최승재 회장 “공정경제 환경 조성… 경제성장 온기 전달돼야”
2019-01-24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3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최저임금 및 일자리 안정자금 안착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현장 안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김영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안내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근로조건 자율개선 사업을 추진해온 최승재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연합회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소상공인들이 일자리 안정자금 등 정부정책의 혜택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연합회 차원에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김 장관은 “정부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기 위해 상가 임대료·보증금 인상률 상한액을 9%에서 5%로 낮추고, 소액결재 카드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추가 지원대책을 발표했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소득주도 성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 소상공인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의 근로관련자율프로그램은 단속 위주가 아닌 소상공인 맞춤형 계도를 통해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공정경제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어 소득주도 성장으로 인한 경제성장의 온기가 소상공인들에게까지 고루 퍼져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최저임금 관련 산입범위 확대 방안 △업종별·지역별 차등화 방안 △4대보험 관련 부담 경감 방안 △표준근로계약서 개편 △소상공인 사회보험대행 및 노동상담소 개설 △지자체별 소상공인 노사분쟁위원회 개설 등 최저임금과 관련한 연합회의 다양한 건의안들이 논의됐다.이에 대해 김 장관은 “관계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연합회 지역회장들을 최저임금 준수 및 일자리 안정자금 소상공인 홍보지원단장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