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초원의 나라 몽골, 방한 관광 본격시동"
- 새해 첫 전세기 띄운 몽골 관광객 150명, 24일 청주공항으로 입국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가 새해 첫 국적 전세기(제주에어)를 이용, 몽골 단체관광객 150명이 24~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청주공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7월 몽골에 해외 NTO(관광공사) 중 최초로 개설된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사무소가 현지 여행사와 공동기획으로 국적 전세기를 이용, 영하 30~40도의 혹독한 추위를 피해 따뜻한 지방으로 피한하려는 몽골인들을 겨냥해 부산, 울산, 경주 등 비교적 온화한 지방에서 관광, 쇼핑, 의료검진을 하는 일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공사는 2월 평창올림픽 기간 중에 150~200명의 몽골 단체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또 올해 연간 3~4회 국적 전세기를 활용, 기업체 인센티브 단체, 청소년 여름캠프, 웰니스관광 등 지방공항과 지방관광지를 대상으로 하는 지방중심 특화상품을 집중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몽골 사무소 개설 이후 몽골 내 핵심 타깃 층인 의료관광객 유치는 물론 대규모 문화홍보행사를 비롯,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방한상품 신규 개발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몽골 방한관광객은 2016년 7만 9000명 대비 32% 대폭 증가한 10만 4000명이었다.
민민홍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향후 몽골 현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FIT 상품, 지방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힘써 수도권 중심의 몽골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 지방관광 활성화에 노력하는 등 방한관광 전략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