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新경영전략] 현대차, 친환경 라인업 강화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2020년까지 친환경차 31종 개발…“성능·상품성 향상에 주력”

2019-01-24     박주선 기자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 친환경차를 현재 14종에서 2020년까지 31종으로 대폭 확대하는 그룹 차원의 친환경차 로드맵을 공개했다.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서 기술 리더십을 보다 굳건히 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차원이다.현대차그룹이 2020년까지 선보이겠다고 밝힌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1종 △전기차(EV) 8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31종이다.먼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위해 4륜구동, 후륜구동 등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을 개발해 SUV 및 대형 차급으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올해는 1회 충전으로 390km 이상 주행 가능한 소형SUV 코나 기반의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이며 향후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도 개발한다.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신규 개발하고 2021년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수소전기차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전지시스템의 소형화, 경량화, 고출력화 등 상품성 향상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세단 기반의 수소전기차도 선보여 수소전기차 대중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 받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기술 수준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이와 동시에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인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서, 기존 파워트레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