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리비아 정정 불안에 시장 ‘급락’... 연저점 갱신 1970선 위협
2012-02-22 박동준 기자
코스피는 22일 오전 10시14분 현재 33.62포인트 급락한 1971.6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26.96포인트 하락한 1978.34로 출발해 낙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전일에 이어 장중 2000선이 붕괴되면서 연저점을 갱신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지난 주말 200명 이상이 사망한 리비아 사태가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주체들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개인을 제외한 전 주체가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어제에 이어 프로그램은 1074억의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역시 각각 1145억원과 253억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1406억 순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리비아에 진출한 건설업체들이 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건설업종이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운수창고 증권 은행 업종들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다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8% 삼성엔지니어링이 7% 넘게 빠지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물산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한가 3개종목을 포함 113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672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4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