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서남권 새 랜드마크 새천년대교 금년말 개통

24일 개통대비 사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2019-01-25     김상진 기자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새천년대교가 예정대로 금년 말 개통될 계획이다. 2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에 따르면 새천년대교(압해-암태) 도로건설공사는 현재 84.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지난 2010년 9월 착공한 새천년대교는 단일 교량 구간에 사장교와 현수교를 함께 배치하는 형태로 건설 중이며, 이는 국내 최초 사례다. 교량 연장도 7.22㎞로 국내에서 4번째로 긴 교량이 될 새천년대교는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이에 따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금년 말 새천년대교 개통을 앞두고 지난 24일 현장사무실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교통대책, 교량 관광자원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전라남도와 신안군, 전남지방경찰청과 목포경찰서, 목포해양경찰서, 목포소방서, 한국시설안전공단, 도로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새천년대교의 개통에 대비해 분기별로 1회 이상씩 대책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새천년대교의 현수교 구간은 길이 1,750m, 주탑 높이 164m, 주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이 650m인 3주탑 형식이며, 사장교는 길이 1,004m, 주탑 높이 195m로 현재 완성된 상황이며, 오는 11월 현수교 구간과 연결된다.새천년대교가 개통하면 신안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전남 서남권의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안군 압해읍에서 4개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을 오가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배를 이용 60여분이 걸렸는데, 새천년대교가 개통하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또한, 교통 여건 개선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교량과 야관 경관조명 등을 보기 위한 관광객도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신안을 비롯한 전남 서남권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새천년대교의 개통은 신안과 전남 서남권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교량 건설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정도로 의미가 크다”면서 “개통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사전협의를 통해 미리 찾아내고, 개선해 새천년대교의 개통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