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리비아 원유 생산 중단 소식 연일 급락... 다우 0.88% ↓
2012-02-24 박동준 기자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리비아의 석유 생산 중단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자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고유가로 인해 가계의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특히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장 중 100달러를 돌파하자 주가는 낙폭을 확대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글로벌 경제는 고유가를 감당할 수 있는 강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치솟는 유가에 따른 부담을 희석시키지는 못했다.
WTI 가격이 장 중 100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와 석유탐사, 은행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