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봄 마중 입춘(立春) 세시행사 개최

2019-01-3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입춘(立春, 2월 4일)을 맞이해 ‘2018년 봄 마중가는 길, 입춘(立春)’ 세시행사를 2월 2일 부터양일간 개최한다. 입춘 세시행사로는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는 입춘첩 붙이기 시연 행사와 서예가들이 입춘첩을 현장에서 직접 써서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는 행사가 있다. 입춘첩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보통 양력으로는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이날을 맞아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문이나 기둥 또는 벽에 써서 붙였던 글씨가 입춘첩이다.입춘첩에는 보통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등의 글씨를 쓴다. 이는 따뜻한 봄이 오기를 희망하고 한 해 동안의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입춘을 맞이하며 대문에 입춘첩 붙이기, 관람객에게 입춘첩 써주기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2월 2일 오전 10시 30분 박물관내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입춘첩 쓰기와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는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2월 3일에는 박물관 로비에서 서예가들이 관람객들에게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의 입춘첩 글씨를 써준다. 글씨를 직접 받지 못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인쇄된 입춘첩을 선착순으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