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뜸부기 쌀, 몽골 첫 ‘수출’
2019-01-30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몽골에 첫 수출된다.시에 따르면 대산농협에서 가공한 5.5톤의 뜸부기 쌀이 몽골무역 전문업체인 양촌(대표 김학재)을 통해 30일 인천항에서 선적된다고 밝혔다.중국 위해항에 입항, 내륙 운송을 거쳐 내달 4일 몽골에 도착하는 뜸부기 쌀은 수도 울란바토르 이마트 등에 입점해 현지인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미국, 호주, 과테말라, 두바이, 가나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는 뜸부기 쌀은 이번 수출로 아시아권에서도 품질이 입증된 뜸부기 쌀은 수출을 통해 앞으로 몽골 수출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홍콩을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확보하고 호주, 미국 등 기존 시장의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정성용 서산시 농정과장은“쌀 생산량은 매년 증가되는 반면 소비는 매년 줄고 있어 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며“서산 쌀의 새로운 판로를 열수 있도록 해외수출 확대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산 뜸부기 쌀은 2007년 미국 LA지역을 시작으로 2009년 호주에 553t을 수출하면서 최대 수출의 정점을 찍었으나 지자체간 출혈 경쟁으로 수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뜸부기 쌀은 서산시의 엄격한 매뉴얼에 의해 밥맛 좋은 품종으로 계약재배하고 첨단 RPC에서 보관, 가공, 포장 등의 과정을 거치는 고품질 쌀로 각종 브랜드 평가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