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평창올림픽 기간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2018-01-30     윤슬기 기자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는 30일 국가안보실장 주관으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테러‧재난‧안전 등 위기 상황 발상에 대비해 대회 조직위원회‧대테러안전대책본부·강원도청·경찰청·소방청 등과 함께 위기 상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위기관리센터는 대테러안전대책본부를 통해 현장상황을 실시간 보고 받아 대응수준을 검토해 대통령 또는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한 후 관계기관 간 통합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정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올림픽 특별상황판’을 설치해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올림픽 위원회와 CCTV와 화상회의 망을 연동하기로 했다.특히,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행안부가 도입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2300여 대를 운용해 위기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현장 대응조직으로는 조직위‧대테러센터‧군·경·소방 등 19개 기관 인원 6만여 명을 편성해 대회운영과 우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됨과 동시에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조직위를 비롯해 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