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전년 대비 22.2% '역대 최고'로 올라

무역수지 72개월 연속 흑자

2019-02-0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지난 1월 수출액이 동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3개 주력 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늘어날 정도로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았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수출액이 49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역대 1월 수출 중 최대 실적이며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율 8.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전체 수출액은 15개월 연속 늘었다.산자부는 “선진국·개도국 동반 성장세, 제조업 경기 호조, 유가 상승 및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으로 1월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는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 일반기계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9개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특히 반도체(96억9000만달러), 일반기계(44억5000만달러), 석유화학(42억달러), 컴퓨터(8억9000만달러)는 역대 1월 수출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부가가치 품목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MCP(복합구조칩 집적회로, 24억8000만달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7억달러)는 각각 16개월, 19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늘었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6억달러) 수출도 20개월 연속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중국(133억9000만달러)으로의 수출이 24.5% 늘었다. 6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다. 중국, 아세안(83억2000만달러), 인도(12억2000만달러) 수출액은 역대 1월 가운데 최대치였다.아세안, 중남미,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수출 비중은 30.1%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5%보다 높아졌다.1월 수입은 454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7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2개월 연속 흑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