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제식품박람회에 인천관 개설…수출판로 개척

2018-02-02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지역 우수 농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열리는 주요 국제식품박람회에 인천관을 개설하여 참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특히 5월말 태국 방콕의 THAIFEX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8월중순 홍콩HKTDC FOOD EXPO, 11월 중국 베이징 Anufood China에 참가하여 동남아와 중국의 유통환경과 소비 트렌드 변화 등에 대응한 맞춤형 수출상품 개발, 현지 네트워크와 연계한 신유통망 개척, 빅바이어 발굴 등을 위해 인천관을 별도로 개설하고 인천시의 우수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의 신규 수출기회로 삼을 예정이다.특히 5월에 참가하는 태국은 최근 경제성장과 소득증가에 따라 식음료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한국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 덕분에 한국 식품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관내 중소농식품 제조기업에서 생산되는 홍삼제품류, 쌀국수, 고구마가공품, 김치, 고추장, 쑥가공품 등을 출품전시하여 수출전략상품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아울러 8월에 참가하는 홍콩은 모든 농식품을 수입하는 국가로 수입농식품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여 새로운 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우리시 농특산물에 대한 수출판로가 개척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홍콩인에게 익숙한 차와 아이스고구마와 같은 디저트 상품, 건강보조식품인 홍삼차를 필두로 세계화된 김치를 출품시켜 홍콩소비자들에게 다가감으로써 현지 트렌드를 파악하고 우리 농특산물을 홍보할 예정이다.또 마지막으로 작년 사드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국 농식품 활성화를 위해 11월 베이징 Anufood China박람회에 인천관을 개설하여 다시한번 중국시장을 노크할 예정이다.한편 대중국시장은 거대시장으로 기회의 땅이나 비관세장벽 등 수출애로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천시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와 협력을 통해 라벨링지원사업, 샘플통관운송비지원, 중국콜드체인 구축에 따른 중국 내륙지역 냉장·냉동운송비의 80%를 지원하기로했다.시 관계자는 “인천시에서는 해외 농식품 박람회에 인천관 개설 등 앞으로도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인천 농식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수출업체의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해 수출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