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적립식랩 상품 출시 출시 반나절 만에…금감원 “Stop!”

2012-02-2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현대증권은 28일 ‘QnA 적립식 투자자문형 랩’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금융당국의 요청으로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날 아침 10시경 QnA 적립식 투자자문랩과, QnA 적립식 ETF 투자자문랩 2상품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출시한지 채 반나절도 되지 않아 QnA 적립식 투자자문랩은 판매가 중지됐다.

이에 관해 현대증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자문형 적립식 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상품판매를 보류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판매를 중지했다”며 “판매중지 요청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적립식 펀드와의 상품차별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상품의 구성과정부터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고 출시하는 과정까지 당국이 아무런 언급이 없다 갑작스레 판매 보류를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출시한 QnA 적립식 ETF 투자자문랩은 정상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