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출마 예상자 (1)

"구미,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만들 것"

2018-02-05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요즈음 더불어민주당이 구미에 많은 공을 드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오후 2시 구미시 장애인체육관(금오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뭉쳐야 뜬다”라는 주제로 안민석, 박주민, 전현희 국회의원의 토크쇼 지방투어패키지 ‘구미’행사가 열렸다.민주당원들과 시민단체 회원을 비롯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단히 뜨거워 보였다. 그러한 분위기는 ‘구미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에서 ‘힘 있는 여당 지도자가 맡아 구미발전을 견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의 결과로 보였다.이 자리에 참석했던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출마 예상자를 같은날 오후 5시경 행사장 근처 팀버커피숍에서 인터뷰했다.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 2차에 걸쳐 보도하고자 한다. 1차로 ① 시장 출마 배경 혹은 이유 ② 삼성, LG 등 대기업 중심 구조를 탈피하는 도시재생 전략, ③ KTX 역사 등 교통 인프라 문제, ④ 도농복합형 도시 구미의 농업, 농민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 질문과 답변을 받아 보도토록 한다.이어서 2차로는 ① 구미공단을 비롯한 구미 정주여건 개선 방안, ② 구미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③ 여타 후보들과의 차별성? 등으로 질문 및 답변을 연재한다.Q 1 : 구미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 혹은 이유는?장세용 교수의 답 ;도시재생 전문가 경험 접목, 정보통신기술로 무장된 구미사회운동 통한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 발전 자신첫째, 지난 20년간 국내외 도시 현장을 방문하여 도시 혁신과 재생 관련 지식을 연구한 도시정책전문가로서의 경륜을 가지고 있어 구미시를 새롭게 바꾸었으면 하는 의지로 출마를 결심했다. 둘째,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기술 융·복합, 디지털 화, 지능화, 모든 사물의 연결 등으로 특징 지워지는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을 잘 파악하고 있어 구미가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오랫동안 헌신한 사회운동을 통하여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미 경제 재도약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본인의 장점이고 카드를 가지고 있다.Q 2 : 우리 구미를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탈피, 향 후 어떤 대책으로 도시재생을 하고자 하는지? 장세용 교수의 답 ;금오테크노밸리를 판교 테크노밸리 수준으로 발전도레이 탄소섬유산업, SK실트론 투자 유치, 전자의료기, 태양광, 국방산업 발전 총력 기존 기업들의 업종 다각화, 고도화 및 첨단화를 전폭 지원토록 하겠다. 즉 인간과 기계를 결합한 의료장비 제조, 자동차 묘둘화 부품 산업, 전기차, 자율주행차 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지식기반산업 소프트웨어 생산 대폭 지원, 금오테크노밸리에 내실을 더하여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쾌적한 환경의 산업단지를 조성코자 한다. 도레이의 탄소섬유산업, SK실트론의 투자유치, 전자의료기, 태양광, 국방산업 투자 확보 등으로 기업유치에 총력을 경주하여 5공단 분양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제1공단 : 금융지구, 구미시청 이전, 산업디자인 박물관 건립제1공단 문제는 용도변경을 통해서 구조고도화 문제를 해결토록 하겠다. 예컨대 금융지구 고도화, 구미시청 이전, 산업디자인박물관 등의 구미시를 상징하는 건축물을 건립하고 금융과 문화 중심지로 변신시킬 것이다.Q 3 : 구미공단의 교통 인프라 문제, 즉 외지에서 구미 방문 시 교통수단의 불편성 등이 큰 문제다. 예컨대 KTX 정차 문제 등... 해결방안은 무엇이며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가?장세용 교수의 답 ;KTX 구미역 정차, 북삼역 신설 ~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와 협의도시형 순환노서 경전철 건설 추진KTX 구미 정차 문제는 지역 국회의원, 시당국, 시민단체 등과 의견 조율하여 결정할 문제이다. 그리고 향 후 대구공항 이전에 따른 교통 수요를 연구하여, 최적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KTX 구미역 정차와 북삼역 신설을 염두에 두고 있다.무엇보다 방점을 두는 것은 교통체계를 재구축하고 대중교통도시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핵심 사업으로 지상전철 트램(Tram)을 1차로 직선노선과 2차로 순환노선으로 건설, 간선교통로를 구축하고자 한다.Q 4 : 구미는 전형적인 도농 복합도시이다. 최근에 와서 농업을 말할 때 농업을 ‘6차 산업’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농업의 6차 산업화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농촌엔 고령화 내지 초고령화 농민들로 구성되어 있어 6차 산업 이라는 말은 공허하게 들려질 수 있다. 농촌의 현 실정에 맞는 농업방향과 대책 및 도시 청년들의 귀농에 따른 지원과 대책 등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장세용 교수의 답 ;농업의 6차 산업 접목보다 농산물 판로개척, 공단 근로자의 구미지역 귀농 프로그램 개발, 지원농업의 6차 산업이라는 표현은 실제로 우리 농민들의 현실과는 상당한 괴리감을 느끼게 한다. 6차 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농민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기술적 방법을 동원, 제조 및 가공하여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청년농업인 혹은 귀농 청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농민들에게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당면한 현실을 중심으로 농산물 판로개척 등에 실제로 필요한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 서울 가락시장 영남분원 구미 유치로 과채농업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신선농산물을 빠르고 값싸게 공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구미공단 근로자들이 퇴임 후 희망자에 따라 구미의 농촌지역에 정착토록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귀농지원 프로그램을 지원코자 한다. 아울러 비료값과 농약값을 파격적으로 지원하여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