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銀, '우리금융저축銀'으로 영업 재개
2012-03-03 안경일 기자
우리금융은 2일 이사회에서 삼화저축은행 인수 및 신규 법인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오는 3일에는 예금보험공사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위원회를 구성한 뒤 10일 전후로 저축은행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삼화저축은행 인수는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5000만원 초과 예금과 후순위 채권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리금융은 삼화저축은행 인수에 1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투입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려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예보도 예보기금을 투입해 순자산부족분을 메워주기로 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박지환 아시아애볼루션 대표를 비롯해 이용만 우리은행 사외이사, 김광의 예금보험공사 홍보실장 등 3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에게 주당 250원의 현금을 배당키로 했다.
우리금융의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