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 바른정당 탈당

미래당 합류 거부..."한국당 복당 생각안해"

2019-02-06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사실이 6일 확인됐다.오 전 시장은 바른정당이 전날 전당대회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안을 의결하는 등 본격적으로 통합 절차를 진행하자 당일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오 전 시장은 지난해 1월 창당 발기인으로 바른정당에 입당한 이래 당적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5·9 대선 이후 당내 활동을 하지 않아 왔다. 현재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맡고 있는 그는 당장 자유한국당에 복당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언론에 "통합에 반대하는데 따라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당대 당 통합의 경우 통합이 되면 당원 명부가 동시에 넘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서류절차 해야만 확실하게 합류 안 하는 것으로 정리된다고 해서 탈당계를 제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강의와 공부를 할 것"이라며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둘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