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연13.50% 수익추구 ELS 공모

2012-03-03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ELS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동성 증가로 ELS의 수익구조가 좋아지고,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ELS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월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된 ELS상품은 공모와 사모형을 모두 합쳐 5,827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9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판매액 중 사모형의 비중이 67.9%에 달해 고액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고액자산가의 성향에 맞춰 사모형 상품의 경우 고객이 원하는 수익률이나 기초 자산에 따라 즉석에서 상품을 설계해 주는 'ELS POP'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8일(화)까지 삼성전자와 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의 투자기간동안 두종목 모두 4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13.50%의 수익을 지급하는 '삼성증권 ELS 4753회'상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4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 구조로, 기간에 따라 두 기초자산이 모두 90% 이상(4, 8, 12개월), 85% 이상(16, 20, 24개월), 80% 이상(28, 32, 36개월)이면 연 13.50%로 상환된다.

또, 만기까지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내에 4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총 40.5%(=연13.5%*3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40% 이상 하락한 적이 있고, 중간 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만기에 두 기초자산 중 더 많이 하락한 종목만큼 손실이 발생한다.

한편, 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을 기초자산으로 첫 상환일에 수익이 확정되면 연 23.01%, 이후 3년의 투자기간동안 두 기초자산이 모두 5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15.48%의 수익을 지급하는 '얼리버드 ELS 4754회' 상품도 같은 기간 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