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리비아 사태 해결 기대감 급등... 다우1.59% ↑

2012-03-0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리비아 사태 조기해결 기대감과 고용지표 호재가 겹치면서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1.40포인트(1.59%) 오른 1만2258.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53포인트(1.72%) 상승한 1330.9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67포인트(1.84%) 뛴 2798.74를 기록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비아 사태에 대한 모든 방책을 검토할 것을 군에 지시해 미군의 리비아 파병 가능성을 높였다.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무기력하게 있을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 협의해 리비아인에게 최선의 방책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원수와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에게 중제안을 제안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고용지표 호재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깨고 약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만건 줄어든 36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39만5000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