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한(恨)과 투쟁 역사 담은 뮤지컬 '웬즈데이' 초연 확정

대한민국 역사뮤지컬 3부작 '명성황후', '영웅','웬즈데이'완성

2019-02-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제작한 공연제작사 ㈜에이콤이 2018년 신작 뮤지컬 <웬즈데이>의 제작과 공연 일정을 확정했다.2018년 12월 초연을 확정한 뮤지컬 <웬즈데이>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恨)과 ‘지연된 정의’의 실현을 위해 할머니들과 함께 싸워 온 정의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1991년 8월 14일 수요일. 故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시작되는 극은 2011년 12월 14일 수요일에 열린 1,000회 차 수요시위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어난 사건들 속에서 할머니들과 운동가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용기, 절망과 희망, 연대와 투쟁의 이야기를 연대적으로 구성했다.이로써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2009년 뮤지컬 <영웅> 그리고 뮤지컬 <웬즈데이>까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날까지 꼭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를 다룬 ‘대한민국 역사뮤지컬의 3부작’이 완성됐다.뮤지컬 <웬즈데이>는 <명성황후>와 <영웅>을 연출한 윤호진 대표가 제작과 연출을 맡았고,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한다. 극본은 윤호진 연출과 오랜 호흡을 맞춰온 안재승 작가가 집필했으며 음악은 뮤지컬 <더 데빌>의 작곡가 우디 박이 참여한다.뮤지컬 <웬즈데이>는 2월 28일 공식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며, 본 공연은 2018년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