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 라이브,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콘서트 독점 방영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노장의 건재함을 알리다

2019-02-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메조 라이브가 12일 월요일 오후 4시 35분, 15일 목요일밤 10시 35분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국내 독점으로 방송한다.
  • 올해 91세 노장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2017년 90세 기념 콘서트 개최
  • Mezzo Live HD, 12일오후 4시 35분,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콘서트 독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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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로 올해 91세인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다. 작년, 9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첫 한국 내한공연을 지휘하기도 했던 블롬슈테트는 독일권 레퍼토리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그는 독일권 작품 중에서도 베토벤의 작품에서 탁월한 곡 해석력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녹음한 음반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에게 아직까지도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다.
블롬슈테트는 지난 1998년부터 7년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카펠마이스터(상임 지휘자의 독일식 명칭)를 맡은 바 있고, 현재까지도 이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6/17 시즌,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의 90세 생일을 기념해 시즌 내내 다양한 독일권 레퍼토리를 선보였다.Mezzo Live HD는 이 공연들 중 베토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삼중 협주곡’ 공연을 시청자에게 국내 독점으로 선보인다. 지난 2017년 1월에 열렸던 이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와 첼리스트 쟝 기엔 케라스, 피아니스트 마르틴 헬름센이 합을 맞췄다.‘가디언’ 지는 이 공연을 “90세 거장의 따스함과 지혜”라고 평하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공연은 Mezzo Live HD에서 2월 한 달 동안 국내 독점으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