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지난해 영업익 4727억원…사상 최대 경영실적 기록

2019-02-12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가 지난해 39.5% 증가한 47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 늘어난 2조5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경영실적이다.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은 6536억원, 영업이익은 107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 11.1%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이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3.5% 상승한 1조 981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964억원이다.코웨이는 현재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8년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 부문에서 2017년 대비 4.1% 증가한 2조 62억원의 매출액 목표를 수립했다.아울러 코웨이는 제품력 향상과 고객서비스 강화 활동 등을 통해 정수기를 포함한 제품 해약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제품 해약률은 전년 대비 0.14%p 감소한 1.06%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해약률이 0.86%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의 해약률을 달성했다.이에 따라 2017년 렌탈자산폐기손실 비용은 4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탈 매출 대비 비중이 2.7% 수준으로 전년(3.1%, 459억 원)과 비교해 0.4%p 낮아진 수치다.지난해 해외사업 수출 부문 매출액은 신제품 판매 호조, 법인 현지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한 2597억 원을 기록했다.특히 주요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성장이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1% 증가한 2075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액에서 최초로 2000억 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난해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대비 51.5% 증가한 65만3000계정을 기록했다.또한 미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아마존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했다.홈케어 및 국내 화장품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매트리스 총 판매량은 13만7000대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트리스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총 관리계정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35만8000계정을 기록했다.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판매인 생산성 증대 및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한 798억원을 기록했다.코웨이는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액은 10.1% 증가한 2조7700억 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5250억 원으로 잡았다.코웨이는 마케팅, 영업, 서비스, 품질 등 전방위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시장 리더십 확보, 해외 사업의 지속적 성장, 화장품 사업 안정화 등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2018년에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환경가전사업을 포함해 전 사업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라며 “올해는 코웨이만의 핵심 역량을 강화한 제품, 전략적 목표 시장 대응, 현장과 동업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코웨이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