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션쇼크' 도이치證 등 압수수색 실시
2011-03-09 한승진 기자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도이치증권 서울지점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과 도이치뱅크 등으로부터 주식거래기록 등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해 왔다.
또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고발된 도이치뱅크 임직원 5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 중 도이치뱅크 홍콩지점 파생상품 차익거래팀 직원 3명은 440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옵션쇼크' 사태란 지난해 11월11일 장 마감을 10분 남겨놓고 도이치증권 창구로 2조원이 넘는 매도주문이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가 53포인트 급락한 사건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