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 뻔뻔? 크라운제이 “오늘 저녁 뉴스에서 뵐께요”

2011-03-09     장야곱 기자

[매일일보] “see me at 8 p.m. on sbs news tonite. 오늘8시 sbs 뉴스에서뵐께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된 바 있는 크라운제이(김계훈․32)가 이번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제 연예인으로서의 생명이 끝장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본인은 이러한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매니저를 때리고 협박한 혐의로 크라운제이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이번 사건은 크라운제이가 연예기획사를 차리기 위해 매니저 S씨와 공동명의로 2억여 원을 빌린 후 이를 갚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8월 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커피숍에서 친구 3명과 함께 매니저 S씨를 폭행했으며, 승용차에 태우고 다니며 요트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를 강제로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크라운제이는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를 차에 태운 것은 맞지만 폭행은 없었고, 각서도 매니저가 자발적으로 썼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관련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자신이 오히려 매니저에게 사기와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크라운제이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e me at 8 p.m. on sbs news tonite. 오늘8시 sbs 뉴스에서뵐께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을 접한 그의 트위터 친구들은 “형님을 믿습니다” 등의 글을 올리면서 경찰 수사나 보도 내용보다 크라운제이의 주장에 대해 신뢰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