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퍼즐' 지승현 "도준의 감성선 좋아 출연 결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퍼즐' 언론시사회 지승현 "이세미 처음에 조용해서 무서웠다"

2018-02-13     강미화PD

"스릴러라는 장르도 좋았지만 정도준의 감정선이 좋았다"

영화 '퍼즐' 언론시사회가 1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임진승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승현, 강기영, 이세미가 참석했습니다.  영화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완벽한 남자 '도준'역을 맡은 배우 지승현은 역이 가진 감정선이 좋아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승현 '도준' 역] 결정적으로 하고 싶었는던 것은 스릴러라는 장르도 좋았만 정도준이란 인물이 찾아가는 감정선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평화롭게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가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그 허탈감과 누가 왜 나한테 그랬는지 찾아가야하는 과정에서 복수심과 슬픔, 남자의 감정들이 너무 좋았어요.그리고 마지막에 반전들이 일어났을 때 퍼즐이 맞춰졌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균열이 일어나면서 풀리지 않는 퍼즐로 마무리가 되는 영화적인 색깔도 너무 좋았었고 그래서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어요.

도준의 완벽한 인생을 흐트리는 의문의 여인 세련 역의 배우 이세미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조용해서 좀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지승현 '도준' 역] 세미씨는 처음 뵙는데 그 당시에는 대개 조용해서 좀 무서웠어요.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제가 무서워서 얘기를 안했던 거라고 (말하더라고요). 여배우분들이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예민하고 그럴 것 같았는데 털털하고 현장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고 덕분에 촬영을 재미있게 했습니다.

영화 '퍼즐'은 모든 것을 가진 남자 도준이 의문의 여인 세련을 구해준 뒤 한순간 조각나버린 일상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오는 22일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