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9일차]‘男피겨’ 차준환, 프리·총점 개인 최고점 경신… 총점 248.59점

2019-02-17     송현주 기자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차준환이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서 실수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총점까지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차준환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4.94점에 예술점수(PCS) 81.22점, 감점 1을 합쳐 248.59점을 받았다.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 248.59점은 자신의 기존 최고점(242.45점)을 6.14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11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일 포스티노’(Il Postino)에 맞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필살기’ 쿼드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모두 성공했다.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에 이어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까지 순조롭게 점프를 이어갔다.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플립과 스텝시퀀스를 깔끔하게 소화한 차준환은 트리플 루프로 7개의 점프 과제를 모두 끝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자신의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