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8 강진]외교부, 신속대응팀 12일 저녁 급파…교민 안전 확보

2011-03-12     특별취재팀
[매일일보] 정부가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대응팀을 12일 오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이수존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과 직원 5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6시 인천공항을 출발, 니기타 공항을 거쳐 오늘 밤 늦게 피해 지역인 센다이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신속대응팀은 현지 도착 즉시 주센다이 총영사관 직원, 민단 조직, 유학생회, 지·상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국민들의 소재 확인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일이 덮친 이와테현 해안 마을에 거주하던 우리 교민 30여명은 이날 오후 1시께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피해가 발생한 이와테현 해안 마을은 과거 제철소가 있던 곳으로 우리 교민 30여명은 주로 현지에서 고물상 등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이 우려됨에 따라 후쿠시마현 거주 교민 2000여명 중 원전 부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