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극단, ‘메밀꽃 필 무렵’ 올림픽공연 진행

2019-02-19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립극단이 창단 이후 4년간 공을 들인 문화올림픽의 실현, 2016년 초연 이후 도립극단의 대표공연으로 선정하고 발전시켜온 ‘메밀꽃 필 무렵’ 공연을 드디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연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또한 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부산시립극단과의 교류공연의 일환으로) 지난 2월 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메밀꽃 필 무렵’ 공연을 올렸고 19일 강릉공연에 이어 태백, 원주, 삼척, 그리고 다시 강릉 패럴림픽 공연으로 이어진다.강원도립극단의 ‘메밀꽃 필 무렵’은 평창이 고향인 이효석의 국민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새롭게 각색하여 무대 위로 올린 작품이다. 하룻밤 순정이 평생의 사랑이 된 기존 드라마에 노래와 춤 그리고 퍼포먼스를 실어 신명나는 대중극으로 재탄생시켰다. 거기엔 국내 관객 뿐 아니라 세계 관객들에게 맞추어 - 한국적인 멋과 향을 전달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의 소통을 목적으로 했다. 2016년 6월 16일 횡성문화예술회관 초연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강원 도내 14개 지역, 그리고 서울, 대구, 경주까지 26회 공연을 가졌고 17364명의 관객을 만났다.그동안 관객들은 공연을 보고 난 후 대체적으로 ‘가슴 뭉클하면서도 신명났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 중 대표로 두 분 관객의 평을 옮겨본다. - 속초 진로교육연구회 박혜성 회장‘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소설을 이렇게 관객들과 호흡하며 재미있게 놀며 볼 수 있게 해준 강원도립극단에 박수를 보낸다.’ - 속초문화원 김인섭 사무국장‘ 우리네 서민의 정서와 서정을 구성지게 들려주는 진짜 우리 강원도 연극이었다. 한 마디로 볼거리 재미 거리 한 가득 준비한 장날 같은 작품이다.’19일 올림픽공연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해야 하고 이미 공연 2주전 예약완료 되었다. 태백, 원주, 삼척 공연은 기존 방법대로 도립극단에 사전 예약하여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3월 9일 패럴림픽 공연 또한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