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의석수 민평당, GM 사태에 '여야정 정책회의' 제안

GM군산 노조 면담하고 간담회, 이번주 중 현장 회의도
장병완 산자위원장, 산중위 전체회의에 GM 현안 상정

2018-02-19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전북 의석수(10석)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19일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정부여당에 서민경제 회생을 위한 여야정 정책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등 해결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민평당이 이번 GM 사태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은 전북 등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정당으로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 협력업체 노동자를 비롯해 약 1만6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산업통상자원부(산자위)의 공식 답변에 의하면, 이미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산소를 포함해 별다른 산업기반이 없는 전북에서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는 전북을 기반으로 한 의원들이 다수 포함된 민평당에게 최악의 악재로 다가올 수 있다.그런 측면에서 민평당은 자체 해결방안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민평당 소속 산자위원장인 장병완 원내대표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은 이날 GM군산 노조와 각각 면담을 실시하고, 이번주 중 군산에서 현장 회의도 개최한다.또 장 산자위원장 권한으로 21일 열릴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에 GM 문제를 현안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