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택시업계, '자발적' 택시 총동원령 내려

2019-02-22     이상훈 기자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올림픽 기간 택시수요를 감안해 10일부터 25일까지 택시부제[3부제 운영, 총 1,292대(개인 733대, 법인 15개사 559대)]를 해제한 바 있고, 14일 밤 9시30분부터 개인택시강릉시지부(지부장 김병열)와 법인택시협의회(회장 김남석) 등 임원진, 시 교통과 직원들이 올림픽파크 남문, 북문, 강릉역 등 택시 승강장에서 운수종사자들의 운행 참여와 혼잡구간 해소를 위해 매일 새벽2시까지 노력하고 있다.15일부터는 개인택시 콜센터와 개인택시강릉시지부장 등 임원진, 그리고 교통과 직원 등 36명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택시수요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콜센터에 알리고, 콜센터에서는 회원들(1,242명)에게 알려 택시수요에 적극 대처해 올림픽파크 빙상경기장 주변은 경기 후 30분 내외, 강릉역은 하차(막차 새벽 1시25분) 후 40분 전후로 해소되고 있다.강릉의 한 택시기사는 “사장님이 매일 강릉역에 나와 외국인 통역과 택시에 짐 실어주기를 하고 있어 나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손님을 시내에 내려주고는 곧장 ‘예약’을 표시한 후 강릉역으로 가고 있다.”며, “어떤 날은 하루에 강릉역만 15번 운행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최근 일부 택시의 불친절과 불편민원으로 인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의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택시 이용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