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첫발’

2019-02-22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가 원예 농산물 통합 마케팅의 첫발을 내딛었다.시는 지난 21일 농협시지부 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 이상룡 농협시지부장을 비롯한 지역 농협장, 농업법인 대표, 농가 등 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통합 마케팅 출범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원예농산물 통합 마케팅은 시·군 단위 이상 광역화된 조직을 농산물 유통의 핵심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원예산업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되는 이 계획은 사업 계획 미수립 및 이행 실적 저조의 경우 각종 정부지원 사업을 배제하겠다는 것이 농식품부 방침으로 시는 지난해 7월 농식품부로부터 농가조직화, 물량 규모화, 품질 균일화, 생산기반 구축, 유통 효율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450억 원의 통합 마케팅을 실현하는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지역 농협 등 15개 조직이 참여하게 될 통합 마케팅은 서산시연합사업단에서 주관하게 될 이날 출범식은 통합 마케팅 추진 계획에 대한 연합사업단장의 상세한 보고와 협의 및 토의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리 확약서 서명과 교환으로 상호간 긴밀하게 협력해 통합마케팅을 실현하기로 했다.앞으로 시는 고품질 원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품목별 공동선별출하회를 육성하는 한편, 참여조직들의 연중 공급이 가능하도록 물량을 규모화 한다는 계획이다.또 집하, 선별, 포장, 출하 등이 가능하도록 거점 산지 유통시설 확보에 노력하면서 연합사업단 역량을 강화해 대형 유통업체 등과의 거래 교섭력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이완섭 시장은“지역 농가들의 가장 큰 바람은 안정적인 판로다”라며“체계적인 통합 마케팅 구축으로 농민들이 판매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마케팅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