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봄 기운, 심상치 않을 3월...
2019-02-2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4일 토요일 낮, 2월의 마지막 토요일을 맞는 서울시청광장 스케이트장앞 서울도서관 벽면에 내걸린 대형 펼침막에는 '봄이 말하네 그대 앞길 따스히 데워 놓았다고'... 이시각 세종로 육조거리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김영철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를 반대하는 '천암함46용사유족회'와 '천안함유족회'의 '김영철 방남반대' 기자회견이 열렸고...기자회견을 마친 유족회측은 '북한은 천안함 폭침을 사죄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광화문 광장을 행진해 청와대 까지 진출. 그시간 길 건너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는 '사상최대 대북제재반대'를 외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반대편 길건너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는 '평창의 평화를 한반도의 평화로'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을 편 시위대가 '전쟁반대 사드철거'를 주장 집회.이들은 세종문화회관앞 보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인기종목으로 급 부상한 컬링경기를 본딴 패러디를 연출..."영미~헐~"을 외치며 오가는 행인들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앞에 펼쳐진 깃발에는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인물사진을 담은 깃발에 '미국은 김정은을 죽여야 한다'라고 적힌 깃발이 흩날리고...<아래 사진은 깃발에 적힌 문구를 알아보기 쉽게 좌우변환 했음>미세먼지 약간. 기온 영상 3도. 바람 조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심중을 헤아려 보는 2018년 2월 24일 토요일 낮.... <사진 매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