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기간 중 ‘코리아하우스’에 20만명 방문
- 관광공사 1330 콜센터, 내·외국인 문의 및 관광안내 창구역할 톡톡
2019-02-26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평창올림픽대회기간 중 강릉 올림픽파크 내에서 대한체육회와 공동 운영한 ’코리아하우스‘에 국내·외 방문객 20만 명이 찾았다고 26일 밝혔다.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의 휴식 공간과 국내외 경기관람객이 한국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관광홍보존’으로 꾸며졌다.특히 1층에 위치한 홍보존은 올림픽관계자 및 방한 외신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3일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올림픽관계자들도 이곳을 방문,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설 명절에는 OBS(Olympic Broadcastion Service), NBC, CNBC 등 주요 외신에서 한복을 직접 입은 채 코리아하우스와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앞 다퉈 소개하기도 했다. 또 대회기간 동안 공사에서 매일 2회씩 마련한 점프, 드로잉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외국인 방문객에 한국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홍보존을 찾은 외국인 입장객들은 왕과 왕비의 전통 복식을 입고, 경주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연신 셔터를 눌렀다. AR(증강현실) 기술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댄스 원포인트 레슨을 받아 한류스타가 된 기분도 만끽했다. 특히 코리아하우스 관광안내데스크는 올림픽이 펼쳐진 강릉·평창 등 강원도 지역 볼거리와 교통문의가 쏟아져 관광올림픽을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관광안내전화 1330콜센터에도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 올림픽개최가 임박한 1일부터 폐막식날인 25일까지의 문의량은 총 4만 311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3% 증가했다. 올림픽 문의 응대를 위해 공사와 강원도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1330 올림픽특별콜센터에는 개최지역 내 숙박 등의 문의가 폭주해 즉시응답 대신 전화나 문자를 이용한 콜백 서비스에 크게 의존해야 했다. 지난 1~25일까지 처리된 올림픽 관련 문의는 총 3만 1941건이며, 이 중 유형별로는 셔틀버스와 같은 교통문의가 44.7%, 경기일정 및 입장권 문의가 31.6%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전영민 공사 기조팀장은 “공사 차원에서도 관광으로 성공하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난 5일부터 상황실을 설치해 대회기간 내내 유관기관과의 소통 강화와 현장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패럴림픽기간(3월 9~18일)까지 세계인의 행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공사는 올림픽폐막과 함께 일시 운영 중지된 코리아하우스는 패럴림픽이 열리는 기간 중 다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