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사상 최고...전국 평균 1950.11원
2011-03-17 이상준 기자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의 평균 휘발유값은 1950.11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2008년 7월16일 1950.2원의 역대 최고치 기록이 2년8개월만에 경신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서울 지역 평균휘발유값은 1903.04원을 기록하며, 1900원대를 넘어선 바 있다.이달 6일에는 전국 평균휘발유값이 1900원대를 넘어서 1901.83원을 기록했다.
이후 9일에는 전국 16개 지역의 평균 보통휘발유값도 1900원대를 넘어섰다. 14일에는 전국 모든 지역의 고급휘발유값이 2000원대를 넘어섰다.
한편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부터 오르기 시작, 159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며칠간 국제유가가 떨어지고는 있지만, 휘발유값에 반영되는 데는 1~2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며 "당분간 기름값의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