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日 원전 사태 수습 기대감 1980 회복... 1981.07( 22.04P ↑)

2012-03-18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주요 7개국(G7)의 환율 공조와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198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959.03)보다 22.04포인트(1.13%) 오른 1981.07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일본의 원전 사태 수습 기대감으로 나흘 만에 상승 반전하고,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외환시장 개입에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를 호전시킨데 따른 것이다.

개인은 294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 매물을 내놓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8억원, 1130억원을 동반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일본 지진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건설업(4.36%)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정밀(2.83%)과 기계(2.83%), 철강금속(2.13%), 보험업(2.07%)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통신업은 -0.30%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화학(-1.20%)과 하이닉스(-1.38%), 한국전력(0.76%)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포스코(3.19%)를 비롯해 현대자동차(0.56%)와 기아자동차(2.35%)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대중공업(0.53%) 등 조선주가 천연액화가스(LNG)선 발주 증가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했다. 삼성전자(0.11%), 신한지주(0.71%), KB금융(0.18%), 삼성생명(2.46%)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87.81)보다6.99포인트(1.43%) 상승한 494.80포인트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35.30원)보다 8.7원 하락한 1126.6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