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공습] 연합군 미사일, 카다피 관저 명중…행정건물 완파

2012-03-21     신재호 기자
[매일일보] 20일 밤(한국시간 21일 새벽) 이뤄진 연합군의 리비아 2차 공습에서 미사일 1기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거주하는 관저의 행정건물을 명중시켜 건물이 파손됐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트리폴리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트리폴리의 AFP 기자가 건물이 완전히 파괴된 것을 직접 목격했다면서 이 건물은 카다피 원수가 손님들을 접견하는 텐트로부터 불과 50m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무사 이브라힘 리비아 정부 대변인도 행정 건물이 미사일 1기에 명중됐다고 기자들에게 확인했다.

한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20일 밤 연합군의 2차 공습이 시작돼 격렬한 대공포 소리가 밤하늘을 가득 메웠다.

카다피 원수의 관저 바브 알-알지지야에서는 대공포 사격 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기가 치솟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