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이어 대만, 필리핀에서도 지진 발생

2012-03-21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일본 대규모 지진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과 대만에서도 강도 5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 그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20일 필리핀 앞바다에서는 진도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발표했다. 이 지진은 루손 섬의 라오아그에서 북동쪽 117km 해저 50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에서까지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대만 타이둥현 동남쪽 45km 해저 16km지점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지진은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한 전국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등의 진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 졌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공포에 휩쌓였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이 올해 들어 현지에서 일어난 가장 큰 지진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 되지 않았지만 일본 지진에 의한 공포감이 사라지기 전 이같은 지진이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