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성실실패 기업인의 ‘재창업 지원사업’ 가동
‘재도전성공패키지’ 본격 시행… 최대 5천만원 지원
투자연계형 프로그램 시범운영, 개정된 성실경영평가 첫 적용
2018-03-04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올해부터 혁신적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성실실패 기업인의 재창업을 지원하는 ‘재도전성공패키지’가 본격 시행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일부터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재창업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규모는 총 290명 내외로 이번 1차 모집에서 210명을, 2차 모집(6월 예정)시 80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예비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의 대표자다.선정된 재창업자는 10개월의 협약기간 동안 재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사업화 비용 등의 종합적인 재창업 지원을 받게 된다. 재창업자의 사업계획 진행단계를 고려한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또 졸업기업 중 매출, 고용 등 우수 성과 창출기업을 대상으로 아이템 성능개선, 마케팅 등 사업 고도화에 필요한 후속자금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해 재창업기업의 지속성장을 도울 예정이다.아울러, 올해는 민간투자, 재도전성공패키지, 재도전R&D 등을 연계 지원하는 ‘투자연계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엔젤투자자 등 민간투자자(주관기관)의 소액투자를 받은 재창업자에 대해 재도전성공패키지와 엔젤매칭펀드를 지원하고, 2년차에 후속자금지원과 기술개발까지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한편, 이번 사업은 작년 10월31일 개정된 성실경영평가 제도가 적용돼 과거 경영, 노동 관련 법령위반이 있더라도 경중에 따라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사업신청이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재도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