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한국GM 노조, 對정부 요구 기자회견
산업은행과 글로벌 GM의 합의서 공개 · 군산 공장 폐쇄 철회 등 요구
2019-03-06 이성은 기자
[기자] 한국GM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GM노조가 정부와 국회에 군산공장 폐쇄를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산 공장 폐쇄를 즉각 철회하고, 국세청은 한국GM의 부실경영에 대한 세무조사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산업은행에 글로벌GM과 맺은 '기본협약 합의서'를 국민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김재홍 한국GM군산지회장] 첫째 산업은행은 비공개로 숨겨왔던 글로벌 GM과의 합의서를 공개하고 노동조합과 공동경영 실태조사를 실시해 제2의 부실경영 사태를 막아야한다. 둘째 국세청은 한국GM의 부실경영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셋째,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한국 GM의 매출원가율, 이전가격, 고금리차입금, 업무 지원비의 실체를 파헤치고...
[기자] 한편 노조는 “그동안 해외매각 과정에서 정리해고를 겪어왔으며, 마음 편히 일해 본 적 없었던 한국GM의 노동자들이 또다시 GM적자경영의 희생양이 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미국발 금융위기로 미국 본사가 부도가 났습니다. 그 당시에 한국 GM에서는 소형차를 연간 90만대 이상을 생산하면서, 미국 GM의 회생에 엄청난 기여를 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014년부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제서) 우리 노동자에게 고통을 분담하자고 합니다, 한국GM노동조합이 경영에 참여하기를 했습니까, 무슨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입니까.
[기자] 한국GM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해당 요구안을 산업은행과 국세청, 국회에 전달하고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매일TV 이성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