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뮤지컬 '닥터 지바고' 6년만의 귀환 ‘사람들의 내면 담아’

류정한 박은태 “내면의 연기를 많이 보여주는 지바고 노력하고 있다”

2018-03-07     강미화 PD
혁명의 순간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6년 만에 한국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의 프레스콜이 6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렸습니다. 신춘수 프로듀서, 원미솔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정한, 박은태, 조정은, 전미도 등이 참석했습니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냅니다.  한국, 호주, 미국 공동제작으로 창작된 뮤지컬로 지난 2011년 호주에서 2012년 한국에서 공연했으며 2015년에 브로드웨이에 진출했습니다. 러시아 격변기와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을 같이 보여주려고 한 2012년 초연과 달리 2018년 공연에서는 지바고와 라라의 운명적인 사랑을 중점으로 다룹니다.

[신춘수 프로듀서] 가장 많이 틀려진 것은 러시아의 혁명 1차 세계대전 격변기와 라라와 지바고의 사랑을 같이 보여주려고 했다면 격변기 속에서 라라와 지바고의 운명적인 사랑과 깊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내면에 대해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지바고와 라라의 감정과 사랑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음악에도 큰 변화를 줬습니다.

[원미솔 음악감독] 원래 1막의 엔딩인 곡이 없어지고 유리의 결심을 알리는 곡이 엔딩이 되었고 (1막의 ‘라일락 꽃이 피는 그 곳’은) 두 남녀 주인공의 감정의 업그레이드되는 과정과 그 이유를 좀 더 설명해드리고자 새로 추가 작곡해서 들어간 넘버입니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매 작품 믿고 볼 수 있는 배우 류정한과 박은태가 주인공 유리 지바고 역에 캐스팅돼 라라를 강렬히 열망하면서도 갈등하는 지바고의 모습을 내면 연기로 표현합니다.

[류정한 ‘지바고’ 역]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내면의 연기를 많이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도 유리지바고의 역할을 하는데 고민을 하고 있고 캐릭터를 더 완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은태 ‘지바고’ 역] 내면에 삭혀가는 표현력이 많은 감정표현이 많은 역할인 것 같아요.  그 역할을 저희 둘 다 찾아가고 있고 많이 찾아내고 있고 그런 모습들을 관객들이 공감을 해주신다면 더 많은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서정적인 넘버로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5월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