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성 공감하지만 자금 부족”
2018-03-0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자금 부족과 시스템 운영 부담 등으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구본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부연구위원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차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 부연구위원은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도입을 촉진하려면 수요기업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 지원 정책을 설계하고 스마트 제조 설비 고도화율을 높이기 위한 질적 목표도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상지 카이스트 연구교수는 “제조기업 특성에 따른 스마트공장 도입 추진방향 설정과 함께 자원이 한정된 중소기업은 연관성이 큰 공정부터 순차적으로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지난해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