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현대상선 우선주 발행 부결...현대重 반대
2012-03-25 양은희 기자
25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열린 주총에서 우선주 발행 정관변경안은 출석주주의 보유주식 1억246만주(83.53%)의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통과되지 못했다.
앞서 우선주 발행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주총 전 서면으로 밝힌 현대중공업그룹(보유지분 23.8%)은 이날 주총 현장에서도 반대 의사를 표했다.
현대중공업 대리인은 "보통주 한도가 1억2000만주고 이로써 3조원 가량을 조달할 수 있는데 굳이 주주가치를 훼손하면서 우선주 발행 확대를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견이 많아 결국 이 안건은 투표로 부쳐졌고, 반대표가 4228만주(35.05%)가 나와 의결권의 3분2 이상의 찬성을 확보하지 못해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