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소상공인·전통시장 위한 ‘5℃ 신규 지원정책’ 본격 추진
김흥빈 “5℃ 체계적 육성 통해 소상공인 자생력 높인다”
빅데이터 기반 ‘창업서비스’ 서비스 제공 등 ‘중소슈퍼 협업화사업’ 강화
2018-03-0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2018년 지원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8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 신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이번 정책방향은 지난 1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혁신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단 비전선포식’에서 밝힌 5가지 핵심가치(△고객현장 △변화와혁신 △협력 △상생 △도전)로 구성됐다.또한 새롭게 수립된 비전·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공단의 역할을 구체화를 목적으로, 5대 핵심가치(+5℃)를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고 이들이 경쟁력을 가지는 생태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먼저, 소진공은 소상공인의 창업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상권 및 업종에 대한 위협요인을 예보하는 ‘창업기상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소상공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창업과 운영, 폐업의 적정한 시기를 고민하는 소상공인에게 의미 있는 정보제공이 가능해진다.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지원도 변화한다. 창업교육 중심의 교육에서 성장단계별 교육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전체 소상공인 대비 4%수준(12만3000명)에 불과한 교육이수 인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 개방형 공개강좌 플랫폼을 구축·지원한다.이어 소상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중소슈퍼 협업화사업’을 통해 동네슈퍼가 대형유통물류 업체와의 경쟁 환경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을 돕는다. 각 지역별 슈퍼조합을 중심으로 지역 체인화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다.아울러 대규모 점포 규제, 카드 수수료 인하, 임차상인 보호 등 소상공인 현안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강화해 골목상권 보호에 앞장 서, ‘+5℃ 도전’이라는 공단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생태계의 질적 개선을 도모, 혁신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혁신형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100여 곳의 소상공인사업장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가장 많이들은 이야기는 ‘체감’이 가능한 정책지원을 마련해 달라는 이야기였다”며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교육 확대, 아이디어만으로 제품 양산이 가능한 소공인 제조혁신센터 구축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여 정책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공단은 지속적으로 수요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당국에 전달하고, 정부의 정책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